Application kim.
움직이고 정지하는 선 A cortour line, 2021 -
‘공간에 가치를 부여하면 그곳은 장소가 된다’는 이-푸 투안의 이론에서 영감을 받은 작업 시리즈이다.
‘공간은 움직임, 개방, 자유, 위험을 의미한다. 반면 장소는 개인이 부여하는 가치의 안식처, 안전과 애정의 정지된 개념이다. ‘라는 개념이다.
‘새로움, 설렘, 막막함, 무서움.’
독립을 준비하며 내가 느낀 감정들이다.
당시 나는 집과 동네를 ‘공간’으로 인식했다. 그러나 주변 지리에 능숙해지고 나만 아는 추억들이 공간에 입혀지면서, 집과 동네는 나에게 ‘장소’가 되었다.
개방되어 움직이는 ‘공간’이 정지된 ‘장소’가 되어가는 변화의 순간은 등고선으로 표현되었다.
동거인 김지원서를 잘 부탁드립니다 Nice to meet you. l'm your new room mate, Application kim, 2023
"저는 제가 발 닿고 있는 모든 공간이 집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간을 ‘나의 집’이라고 규정할 수 있는 물건으로 ‘칫솔’을 떠올렸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전시에 방문해주신 분들이 제 이름이 적힌 칫솔을 가져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여러분의 공간에 제 칫솔이 놓여진다면 제 공간이 확장된다는 것으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지요. 저를 표현하는 것과 더불어 칫솔을 통해 제 공간이 확장되는 것을 실험해보고싶습니다.
칫솔은 직접 사용하셔도 좋고, 손님 용으로 두셔도 좋습니다. 청소용으로 사용하셔도 돼요. 아무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2023.2.5
동거인 김지원서를 잘 부탁드립니다, 김지원서, mixed media, 2023, At 갤러리 아미디 신촌
움직이고 정지하는 선 연작, 김지원서, 나무 판넬에 혼합매체, (22x22/ 33.4x24.2/ 34.8x27.3/ 40.9x31.8), 2023, At 문화공간 정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