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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접근은 어때요?, 김지원서, Application kim, 29.7x42cm, pigment print, 2023

/ 매체 선정에 따라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에  흥미를 느꼈고 나의 작업에 적절한 매체를 선정하기 위해 매체와 물성 연구를 진행하였다.  현대에는  매체 하나의 고유성을 넘어 여러 장르가 다양하게 혼용되어 사용되는 경우를 많이 찾을 수 있다.  사진을 프린트하여 평면화 하고, 평면 이미지를 촬영하여 다시 디지털 화 하는 것은 일상에서 너무나 많이 찾을 수 있는 예시이고 우리는 이런 부분에 대해 이미 익숙해져 있다.  다양한 방법과 기법을 이용하여 작품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시각적으로 우리가 주로 접하게 되는 매체는 디지털이라는 사실이 재미있고,  또한 이 이미지들이 기존에 제작된 매체와 상관 없이 디지털 프린팅을 통해 다시 새로운 평면으로 전환될 수 있는 모습에 흥미를 느낀다. 

글과 영상에는 차이점이 있다. 미사어구 가득한 이야기가 영상에서는 조금 더 직접적이고 자극적인 형태로 표현될 수 있다. 로맨틱한 소설이 B급 성인물로 표현될 수도 있다는 것, 내가 보고 익숙한 미디어들이 사실은 의도적이고 정치적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우리가 당연하게 접하고 있는 내용들이 당연한 내용이 아닐 수 있다. 

나는 해외 명화를 LG 울트라 기어 노트북 액정으로 넘겨보며 감탄한다.

붓질이 어쩜 이렇게 섬세하지. 마띠에르 장난아니네.

그런데 명화 프린트로 가득찬 전시회 장에서는 왜인지 찜찜한 기분이 든다. 프린트로 뽑아낸 작품이라니. 배신당한 기분이랄까.

‘무엇이 진짜일까요’ One and many masterpieces 
이런 접근은 어때요? /

6MB호 캔버스, 김지원서, 2276x1522 pixel, digital image, 2023

MIxed media, 김지원서, 3508x4961 pixel, digital image, 2023

MIxed media_process, 김지원서, digital image,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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